머스트커넥트 2024 개최..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진출 문 열어”


국내 유망 스타트업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지원하는 ‘머스트 커넥트(MUST.CONNECT) 2024 싱가포르’가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싱가포르 난양공대(NTU) 가이아(GAIA) 이노베이션 포트에서 열렸다. 머스트커넥트는 머스트액셀러레이터가 주최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3회째인 올해 로드쇼에는 혈액 진단을 통해 치매를 조기 발견하는 브레디스헬스케어 등 헬스케어/바이오 분야 8개, 폐기물 선별 로봇을 개발하는 에이트테크 등 지속가능 분야 6개 등 모두 14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첫날인 23일에는 지속가능 분야 6개 기업의 쇼케이스가 진행되었다. ▲지속 가능한 물 필터 솔루션을 제공하는 워터베이션 ▲폐기물 분류 로봇 ‘에이트론’을 서비스하는 에이트테크 ▲AI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아디아랩 등이 참가하여 글로벌 투자자와 현지 생태계 파트너 등을 대상으로 피칭을 진행했다.

둘째날은 헬스케어 및 바이오제약 8개 스타트업의 무대가 이어졌다. ▲혈액검사, AI 등을 기반으로 치매, 인지장애를 조기진단하는 브레디스헬스케어와 에이블테라퓨틱스 ▲항암 신약 설계기술을 보유한 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비엔제이바이오파마 ▲AI 기반 제약·바이오 리서치 플랫폼을 제공하는 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 등이 그 주인공이다.

기업명제품 및 서비스 소개
워터베이션지속가능한 물 필터 대기청정 솔루션
시제AI 기반 의류 제조 공정의 생산량 예측, 비용 산정 등 의류 산업용 솔루션
에이트테크로봇으로 폐기물을 분류하는 친환경 스마트시티 솔루션
마리나체인해운업계 탄소 배출 관리 원스톱 AI 솔루션
씨아이티고주파 신호 손실을 최소화하는 5G/6G용 고속 데이터 전송 소재 기술 제공
아디아랩AI 기반 통합 경계 감시 및 안전 관리 시스템
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AI 기반 제약·바이오 리서치 플랫폼
브레디스헬스케어혈액검사식 치매·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 및 예후예측 솔루션
큐리어스바이오텍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위한 휴대용 비색형 바이오센서 플랫폼
에이블테라퓨틱스AI 기반 치매 및 인지 장애 조기 진단 모바일 앱 ‘Spick’
에이블랩스바이오 실험의 핵심 프로세스인 액체 핸들링을 자동화할 수 있는 로봇 개발
비엔제이바이오파마AI기반 신약 개발 및 항암제 내성 극복 다중 타겟 약물 개발
에어스골절수술 지원 로봇 시스템 개발
바이오미마이크로바이옴 기반 항생제 내성 감염질환 치료제 개발

이외에도 싱가포르 대표적 창업지원기관인 SG이노베이트싱텔 이노베이트 등 주요 글로벌 투자회사, 그리고 대표적인 글로벌 제약사인 존슨앤존슨의 이노베이션 지원 부분인 제이랩스(JLABS), 아가페 메드테크, 싱가포르 헬스케어 이노베이션 센터 등이 참석했다. 특히 ‘싱가포르의 MIT’로 불리며 전 세계 스타트업과 협업을 폭넓게 진행해 온 난양공대가 이번 행사의 프로그램 파트너로 합류했다.

참가 기업은 지난 6월부터 글로벌 시장 전문가들과 워크숍 및 1대 1 멘토링을 통해 전략을 수립해왔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 전문가들과 1:1 파트너링 세션을 갖고 시장 진출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그 결과 비엔제이바이오파마, 바이오리서치에이아이, 에이블테라퓨틱스 3개사가 프로그램 파트너인 NTU, BCS 등과 MoU를 맺고 공동연구 및 사업 제휴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NUS) 졸업생들이 만든 NUS알럼나이벤처스의 숀 앙(Sean Ang) 의장은 “한국 스타트업들은 매우 역동적이고 잠재력이 크다. 산업 기반이 강한 한국과 글로벌 관문 역할을 하는 싱가포르가 협업하면 매우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이번 로드쇼를 평가했다.

이지선 머스트액셀레이터 대표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스타트업들이 투자나 매출 등 실제 성과를 내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만나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이번 로드쇼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과 인천테크노파크,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서울창업허브 등 국내 대표적인 스타트업 지원기관들의 후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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